“AI 모델 직접 만든다”⋯서울 고교생 대상 심화 교육 본격화

입력 2026-02-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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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딥러닝 모델 개발 캠프 운영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초중고 AI 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대학과 협력해 고등학생이 인공지능(AI) 모델을 직접 설계·구현하는 딥러닝 모델 개발 캠프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활용 수준을 넘어, AI가 만들어지고 학습되는 과정을 이해하고 직접 구현해 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특히 학교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수업을 통해 실제 연구·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수준의 AI 모델 학습 과정을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첫 캠프는 서울시립대와 협력해 5~6일 이틀간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정보 교사와 대학 강사진이 함께 강의와 실습을 맡는다. 학생들은 GPU를 활용한 딥러닝 연산 과정과 모델 학습 절차를 체험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문제 해결 과정도 경험한다. 참여 인원은 약 80명이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공교육 안에서 AI에 흥미와 역량을 가진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심화 학습 경로의 출발점으로 삼고, 연내 500여 명이 참여하는 ‘서울형 AI 캠프’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립대를 비롯해 서울대·연세대 등과 지난해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올해부터 대학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연계한 학생 대상 AI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사교육 의존 없이 공교육 안에서 수준 높은 AI 학습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정근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단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설계·구현해 보며 AI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 협력을 확대해 공교육 안에서 미래 사회를 이끌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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