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가치 평가→사업화·투자 연계 구조 강화
농식품 분야 기술가치 평가가 공공 중심에서 민관 협력 체계로 확대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민간 기술평가 수행기관을 모집하며, 농식품 기술평가 모델의 현장 적용을 본격화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식품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식품 기술평가’를 수행할 민간 기술평가 수행기관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농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유일한 농식품 분야 기술평가 공공기관으로, 농식품 기술의 발굴·평가부터 사업화와 투자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해 왔다. 특히 농식품 기술의 특성과 산업 구조를 반영한 전용 기술평가 모델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 방법은 ‘농림축산식품 기술평가 시스템’으로 특허 등록돼 있다.
이번 모집의 핵심은 농진원이 개발한 농식품 특화 기술평가 모델을 민간 기술평가 기관이 동일하게 적용해 평가를 수행하도록 하는 데 있다. 공공이 축적한 평가 기준과 방법론을 민간과 공유해 평가의 객관성과 일관성을 높이고, 평가 결과가 기술사업화와 투자로 이어지도록 활용도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모집 대상은 기술가치 평가 실적을 보유한 민간 기술평가 기관으로, 2개 기관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수행기관은 농식품 기술을 대상으로 기술성·권리성·시장성·사업성을 종합 평가해 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며, 계약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기술평가 수수료는 건당 3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 수준이며, 기관당 연간 최대 10건까지 수행할 수 있다. 수행기관은 농진원이 개발한 ‘농식품 특화 기술평가 수행모델’을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도 필수다.
기술평가는 농진원이 접수·관리하는 평가 수요를 바탕으로 배정되며, 최소 1회 이상의 현장평가를 포함해 검수 절차를 거쳐 최종 기술평가서가 발행된다. 평가 결과는 향후 기술이전과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모집은 자유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제안서 접수 마감은 2월 13일 오후 6시다. 전자우편 접수 후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수행기관을 선정한다.
경준형 농진원 기술거래평가팀장은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기술평가 체계를 민간으로 확산해 농식품 기업의 혁신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