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2~8일 우선구매, 9일부터 전 연령 확대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할상품권 100억 원어치를 발행한다. 고물가로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가운데, 고령층을 배려한 우선 구매 기간을 두고 지역별로 물량을 나눠 체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까지 ‘대한민국 농할상품권’ 할인판매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농할상품권은 농식품부와 aT가 지원하는 모바일 상품권으로,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고 국산 농축산물의 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운영된다. 소비자는 1인당 최대 10만 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30% 할인 혜택이 적용돼 실제 구매 금액은 최대 7만 원이다. 할인 혜택 기준으로 보면 1인당 최대 3만 원까지 절감 효과가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농할상품권은 전국 17개 지역별 상품권 형태로 2일부터 순차 발행된다. 상품권은 해당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 정보는 ‘제로페이맵’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매 방식은 연령대별로 구분했다. 65세 이상 회원의 구매 편의를 고려해 2월 2일부터 8일까지는 우선 구매 기간을 운영한다. 출생연도 1961년 이전(1961년 포함) 회원이 대상이다. 이후 2월 9일부터 15일까지는 전 연령층이 구매할 수 있다. 전체 발행 규모는 100억 원으로, 출생연도와 지역별 판매 물량을 고르게 분배해 다양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품권은 비플페이 등 간편결제 앱과 주요 은행 앱 등 총 17개 앱 가운데 하나를 내려받아 구매하면 된다. 설맞이 발행 취지에 따라 유효기간은 2026년 2월 28일까지로 설정됐으며, 타인에게 선물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는다. 지방정부별 구매 개시일은 aT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이번 상품권 발행은 설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농업인과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와 함께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