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이번 주 운명의 날…거래정지 풀릴까

입력 2026-02-0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두 본사 전경 (자료제공=파두)
▲파두 본사 전경 (자료제공=파두)

기술특례 상장 과정에서 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파두가 이번 주 거래 재개 여부를 두고 1차 갈림길을 맞는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3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해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파두는 법인과 경영진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에 관한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소는 애초 조사 기간을 1월 13일까지로 안내했지만, 추가 조사 필요 등을 이유로 15영업일 연장했다.

거래가 멈춘 사이 시장은 급등했다.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는 24.20% 상승해 지난 달 마지막 거래일인 30일에 1149.44를 달성했고, 코스닥 제조 지수는 29.98% 올랐다. 코스닥 기술성장기업부 지수도 13.75% 상승했다. 파두 주가는 공모가(3만1000원) 대비 31.45% 하락한 2만1250원(12월18일 종가)에 멈춰 있다.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인 파두는 시장 랠리와 별개로 주가가 ‘정지 버튼’에 묶인 상태가 이어진 셈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사상 최대 성과를 알렸다. 파두는 지난달 22일 SSD 완제품 공급계약 정정 공시를 통해 계약금액이 약 216억 원에서 약 471억 원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단일 계약 기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물량이며, 2024년 연간 매출(435억 원)도 웃도는 규모다. 공급물량 확대와 공급단가 인상에 따른 계약조건 변경이 정정 사유로 제시됐다. 계약 상대는 대만 마크니카 갤럭시(Macnica Galaxy Inc.)로 계약금액의 50%는 3월 중 선급금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난달 13일에도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를 상대로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203억 원)을 공시했다. 잇단 수주 확대에도 거래정지 상태에서는 시장의 가격 반응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주주들은 거래정지 장기화에 반발해 한국거래소 앞 시위에 나서는 등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관건은 3일 이후 절차다. 거래소가 ‘실질심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단하면, 거래정지 해제 등 거래 재개 절차로 이어진다. 반대로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소는 심사 일정과 절차를 통보하고, 파두는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기업심사위원회는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면 제출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유지(거래재개)·상장폐지·개선 기간 부여 중 하나를 결정한다.

개선 기간이 부여될 때는 개선 기간 종료 이후 다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하는 절차로 넘어간다. 이 과정에서는 매매거래정지가 이어지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상장폐지로 의결될 경우 파두는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15일 이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이 접수되면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최종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한편, 사법 리스크도 병행된다. 형사 사건 1심은 26일 첫 공판이 예정돼 있다. 민사에서 IPO 공모주 투자자 측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아직 ‘소송허가’ 단계가 길어지고 있다. 장내 매수자 측(유통시장 투자자) 소송도 별도로 돌아가고 있다.

송성현 법무법인 한누리 변호사는 “증권 관련 집단소송은 전속 관할 규정이 있어 피고가 복수일 때 관할 지정 문제로 절차가 복잡해질 수 있다”며 “형사 사건은 집단소송 허가 단계 일정에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이지효,남이현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29]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6.01.22]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닥 랠리 탄 K바이오, 다음 시험대는 ‘임상·기술이전 성과 ’
  • [날씨] 월요일 출근길 '눈폭탄' 우려…전국 곳곳 대설특보
  • 단독 IPO 앞둔 마이리얼트립, 신규 서비스 ‘VewVew’로 의료·뷰티 관광 확장
  • 수도권은 집값 걱정vs지방은 소멸 우려…1극이 보낸 ‘청구서’ [5극 3특, 지도가 바뀐다①]
  • 3.6조 벌어들인 K-의료, 효자 산업 등극 [K-의료관광 르네상스①]
  • ‘체질 개선’한 일동제약…R&D 성과 창출 머지 않았다
  • 파두, 이번 주 운명의 날…거래정지 풀릴까
  • [주간수급리포트] 6조 쏟아부은 개미, 실적 ‘증명된’ 삼전·현대차 대형주에 몰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1.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582,000
    • -2.3%
    • 이더리움
    • 3,404,000
    • -5.23%
    • 비트코인 캐시
    • 768,500
    • +4.56%
    • 리플
    • 2,352
    • -1.84%
    • 솔라나
    • 149,900
    • -3.17%
    • 에이다
    • 423
    • -1.4%
    • 트론
    • 420
    • -1.18%
    • 스텔라루멘
    • 260
    • -1.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600
    • -1.22%
    • 체인링크
    • 14,030
    • -3.77%
    • 샌드박스
    • 147
    • -1.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