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위험자산 투매 연동ㆍ증시 외인 순매도"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초반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 연구원은 2일 "원·달러 환율은 갭업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세하겠으나 수출업체 매도, 중공업 환헤지 유입에 상쇄돼 1450원 초반대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48~1456원으로 예측됐다.
이날 환율 흐름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인 케빈 워시에 따른 글로벌 리스크 오프와 강달러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글로벌시장에서도 케빈 워시의 연준 이사 재직 시절 매파적인 성향을 드러냈던 전적 때문에 향후 연준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비우호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대두됐다. 이에따라 금, 은 등 귀금속 가격과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달러지수 상승으로 연결됐다. 실제 달러화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8 오른 96.991을 기록했다.
민 선임 연구원은 "시장은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 최근 발언보다 매파적이라고 평가받은 과거 정책 성향에 초점을 맞추며 위험자산 투매로 대응할 것"이라며 "뉴욕증시가 이틀 간 폭락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와 맞물려 하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설 연휴를 앞둔 수출 및 중공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 연구원은 "팬더믹 이후 연휴를 앞두고 기계적으로 대응하던 수출업체 원화 환전이 감소한 것이 사실이나 최근 1420원선까지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1450원대에서는 단기 고점 인식에 입각해 일부 네고 물량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