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공황장애 치료가 필수⋯“빨리 병원 찾아야”[e건강~쏙]

입력 2026-01-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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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잃고서야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국내 의료진과 함께하는 ‘이투데이 건강~쏙(e건강~쏙)’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알찬 건강정보를 소개합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정신 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과 예측할 수 없는 마음의 폭풍인 ‘공황장애’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건강 질환으로 꼽힌다. 정신질환에 대한 오해로 인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국내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83만7808명으로 집계됐으며, 2022년 99만9732명, 2024년 110만9300명에 이르렀다. 공황장애의 경우 2020년 19만6443명에서 2022년 24만2434명, 2024년 24만5585명으로 늘었다.

우울증은 단순히 기분이 가라앉거나 슬픈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2주 이상 지속하는 우울감, 흥미와 의욕의 저하, 수면장애, 식욕 변화, 피로감, 집중력 저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심한 경우 죽음에 대한 생각마저 동반되는 질환이다. 개인의 성격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뇌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황장애는 대표적인 불안장애 중 하나로, 예기치 않은 극심한 불안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심장이 갑자기 빠르게 뛰고 숨이 막히는 느낌, 가슴 통증, 어지럼증, 손발 저림,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수십 분간 지속한다. 심장이나 호흡기 질환을 의심해 응급실을 찾지만, 검사를 해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혼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치료 효과가 비교적 분명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약물치료를 통해 뇌 기능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으며,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치료를 병행하면 증상 조절과 재발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과 필요한 기간이 달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

일상적인 생활 습관 관리 역시 중요하다. 우울할 때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 있거나 활동을 줄이면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계획적으로 몸을 움직이고, 기분을 개선할 수 있는 활동을 늘리는 것이 도움된다. 또한 스트레스와 걱정을 혼자 감당하려고 무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 의료진과 자신의 상태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민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가벼운 운동, 카페인과 음주 조절, 스트레스 관리 습관은 정신건강 유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울증과 공황장애는 감기처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라며 “혼자 견디려 하지 말고,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빠르게 병원을 찾는 것이 회복과 재발 예방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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