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현대차그룹, 관세 부담에도 수익성 회복 전망”

입력 2026-01-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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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서울 시내 현대자동차 매장.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 레이팅스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관세 부담 속에서도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평가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P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완만한 수익성 회복을 기록하며 신용압박을 완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P는 “관세 비용 여파로 수익성이 급감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관세 부담이 안정세에 접어드는 가운데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절감, 원화 약세 효과가 맞물리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P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S&P 기준)은 2024년 12%에서 지난해 약 9.2%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S&P의 업데이트된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조정 EBITDA 마진은 2026년 약 10%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양사는 관세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제품 및 지역별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S&P는 향후 그룹 실적의 가장 큰 변수이자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관세 비용을 지목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무역협정 관련 입법 지연을 근거로 한국산 수입품 관세를 다시 25%로 환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은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S&P의 현 기본 시나리오는 올해 관세 비용을 작년과 비슷한 7조~8조 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관세율이 25%에서 15%로 인하됐지만, 지난해에는 9개월만 관세가 부과된 반면 올해는 연간 부과된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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