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고파이 예치 자산 보관 현황 공개…1300억 원 규모 제3자 수탁

입력 2026-01-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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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팍스, 고파이 예치 자산 11종 제3자 수탁 보관…원화 환산 약 1300억 원
“운영 자금과 분리 관리” 강조…상환 일정·방식과는 무관

▲고파이 예치 자산 (사진=고팍스)
▲고파이 예치 자산 (사진=고팍스)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고파이 예치금 상환을 위해 확보한 가상자산의 보관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산은 회사 운영 자금과 분리돼 제3자 커스터디(수탁) 구조로 관리 중이며, 원화 환산 기준 약 1300억 원 규모다.

고팍스는 고파이 예치 자산 보관 현황 안내 공지를 통해 “USDC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총 11종의 가상자산을 별도로 보관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고팍스에 따르면 보관 중인 자산은 USDC 약 70만6184개, 비트코인 775개, 이더리움 5766개를 비롯해 폴리곤에코시스템토큰, 비트코인캐시, 스텔라루멘, 체인링크, 유니스왑, 에이브, 컴파운드, 솔라나 등이다.

해당 자산은 원화로 환산 시 13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고팍스는 “고파이 예치 자산은 제3자 수탁을 통해 보관되고 있으며, 회사 운영 자금과는 분리된 상태로 임의 사용이나 이동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고팍스는 이번 공지가 자산 보관 상태에 대한 사실 안내 목적일 뿐, 예치금 상환 일정이나 방식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향후 추가로 확정되는 사항이 생기면 공지를 통해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고파이 사태는 2022년 1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FTX 파산 여파로 촉발됐다. 당시 고팍스는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을 통해 고파이 서비스를 운영해왔는데, 제네시스가 FTX에 자금이 묶이면서 채권 상환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고파이 예치 자산도 동결됐다.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난해 10월 국내 금융당국으로부터 고팍스 인수를 승인받으면서, 인수 협상 과정에서 책임지기로 한 고파이 사태 관련 채무 역시 상환이 이뤄진다는 기대가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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