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양극화에...백화점 3사, 설 선물 본판매도 ‘프리미엄·실속형’ 양극화 뚜렷

입력 2026-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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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2026 설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모델들이 2026 설 선물세트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하며 설 대목 공략에 나섰다.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5~10만 원대 실속형 상품을 확대해 선택 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약 3주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설에는 전 세계 산지에서 엄선한 1000여 개 선물세트를 초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트렌드 상품으로 이원화해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한 시그니처 선물세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축산 부문에서는 1++ 등급 암소 한우 가운데 최상급 부위만 엄선한 ‘명품 기프트’를 100세트 한정으로 출시한다. 청과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사과·배·한라봉·레드샤인머스캣을 담은 ‘프레스티지 컬렉션 No.1’을 준비했다.

희소성을 앞세운 신선식품도 강화했다. 전체 한우 생산량의 0.1% 수준에 불과한 ‘설화 한우’는 지난 추석 조기 품절을 반영해 물량을 두 배로 늘려 ‘마스터피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주류 부문에서는 전 세계 20병만 생산된 명품 위스키 아벨라워 50년을 롯데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국내에는 단 1병만 공급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특설행사장에서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특설행사장에서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국 12개 점포와 하우스오브신세계 청담, 신세계 푸드마켓 도곡에서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앞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한우·청과·수산 등 전통 강세 품목을 중심으로 10만~30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선물세트 수요가 이어졌다.

본판매에서는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대표 상품인 ‘5 STAR’ 선물세트는 마블링 스코어 8~9번을 받은 4산 이내 암소 한우만 사용해 기준을 높였고, 청과 세트에는 신품종 포도 ‘로얄바인’을 새롭게 포함했다. 자체 한우 브랜드(PB)인 ‘신세계 암소 한우’는 살치살·제비추리·토시살 등 특수부위를 포함한 구이용 세트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수산 부문에서는 사전 수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손질과 가열이 필요 없는 구이·순살 상품을 늘려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 ‘기프트숍’, ‘와인셀라’ 등 신세계만의 콘텐츠형 선물세트도 대거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2026년 설 선물세트 주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직원들이 2026년 설 선물세트 주요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30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H몰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총 1300여 종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대표 선물인 한우 세트를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여 개로 확대했다. ‘1++’ 중에서도 최고 등급인 마블링 스코어 No.9 한우로 구성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이 대표 상품이다.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 물량도 지난해 설 대비 30% 이상 늘렸다.

1~2인 가구 증가에 맞춰 소포장 상품도 강화했다. ‘현대 한우 소담 시리즈’는 200g 단위 개별 진공 포장으로 보관 편의성을 높였다. 과일 선물세트는 샤인머스캣·애플망고·한라봉 등 신품종 디저트 과일을 혼합한 구성을 확대했다. 수산 부문에서는 길이 35cm 이상의 참굴비로 구성한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를 1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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