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은 23일 오전 용인특례시청 시장실에서 김동연 지사를 만나 9개 현안사항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일반산단을 지정할 수 있지만, 지방산단 심의 권한은 도에 있어 도에 설치된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며 "행정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속도전의 세계인 반도체 분야에서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시간이 곧 보조금인 만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지방이전론이 속히 불식되도록 경기도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국가산단에 전력·용수 공급을 계획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철도 인프라 확충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경기남부 동서횡단선·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강선 연장은 경기도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 등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와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잇는 노선이다.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은 화성 전곡항과 병점·동탄부터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89.4km를 연결하는 신규 철도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 판교, 용인 수지구 신봉·성복,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총연장 50.7km 노선이다.
이 시장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연장사업(기흥역~오산대역)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속히 착수돼야 한다며 경기도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는 지방도 321호선 확장 등 11개 지방도 신설·확장 사업도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건의한 도로사업은 △지방도 321호선 모현매산, 영문전대, 역북서리, 봉명아곡 구간 △지방도 325호선 용인 백암이천 호법 구간 △지방도 318호선 묵리학일, 독성백봉, 용인 백암이천 설성 구간 △지방도 314(남사진목양성장서) 확장 △지방도 318호선 기흥고매 이동서리, 덕성묵리 구간 신설이다.
이밖에도 △도비 보조사업 일몰·축소 대상 복지사업에 대한 유예기간 적용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 대상 사업 도비매칭비율 유지 △경기도 농어민기회소득예산 추가 편성 △물순환촉진구역 지정 공모 △2026년 경기도 한우소비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예산 편성 △청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등을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