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은 늘고 공급은 줄었다…수요가 움직이는 곳은 ‘지금 살 집’

입력 2026-01-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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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주택 매입 의향은 높아지고 있지만 매도에 나서는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치면서 주택 시장의 수요가 ‘지금 선택 가능한 주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입주 물량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다. 2023년 19만5310가구였던 수도권 입주 물량은 2024년 17만1705가구로 줄었고, 2025년에는 13만2031가구까지 감소했다. 2026년 입주 예정 물량은 10만8043가구로 전년 대비 18.17% 감소한 수준이다. 단기간에 공급 축소 폭이 커지면서 수도권 주택 시장 전반에 공급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평가다.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매입 수요는 여전히 탄탄하다. 직방이 지난해 12월 애플리케이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주택 매입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9.9%에 달했다. 매입 시점으로는 ‘2026년 1분기’가 45.7%로 가장 많았고 ‘2026년 2분기’(18.3%)까지 포함하면 상반기 내 매입을 고려하는 응답이 64%에 이르렀다.

수요의 성격도 이전과는 달라졌다. 매입 사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의 이동’이 46.6%로 가장 높았고, ‘거주 지역 이동’(22.7%), ‘면적 확대·축소 이동’(10.3%) 등 실거주 목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 목적’은 7.4%, ‘임대 수익 목적’은 2.9%에 그쳤다. 주택 매입 수요가 투자보다는 생활 여건 변화에 따른 실수요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매도측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같은 조사에서 ‘매도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3.8%로 절반을 넘었다. 공급 감소와 관망 심리가 맞물리며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제한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매입 의향은 높고 매도는 줄어드는 가운데 신규 공급까지 감소하면서 수요는 자연스럽게 입주 시점이 가깝거나 이미 공급이 확정된 주택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향후 공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새 아파트와 기분양 단지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은 가격 기대보다 실거주를 전제로 한 수요가 먼저 움직이고 있다”며 “수도권 입주 물량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향후 공급보다 당장 선택 가능한 주택, 특히 입주 시점이 비교적 가까운 새 아파트나 기분양 단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수도권 곳곳에서는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딸기원2지구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는 총 109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37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7호선 상봉역과 8호선 구리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GTX-B 노선이 계획된 상봉역 수혜도 기대된다.

경기도 오산시에서는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가 분양 중이다. 총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받는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와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인근 초등학교 신설도 예정돼 있다.

용인 처인구에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가 공급되고 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주거지로 향후 대규모 산업 투자에 따른 주거 수요 유입이 기대되는 단지다. 교통 여건 개선과 학군, 자연환경을 두루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시티오씨엘 8단지’가 분양 중이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역세권 입지에 더해 인천발 KTX 개통 계획, 대규모 공원과 상업시설 조성 등 생활 인프라 확충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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