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건설, 해외 부실 리스크 해소·원전주 재조명…11%대 강세

입력 2026-01-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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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부실 리스크 해소와 기존 건설업을 넘어 원전주로서 가치가 재평가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18분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1.44% 오른 11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건설 주가 상승의 주된 배경으로는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부실 리스크가 해소된 점이 꼽힌다. 지난해 대규모 손실 반영(빅배스)을 통해 우발채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털어낸 현대건설은 2025년 4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완연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내실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실적 신뢰도가 회복된 점이 기관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리레이팅)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불가리아 대형 원전 설계와 미국 SMR(소형모듈원전) 사업 등 원자력 부문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연간 수주액 25조 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여기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서의 밸류업 기대감이 더해지며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확신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Vogtle 원전을 마지막으로 원전 시공에 공백이 있는 만큼 정부의 AI 인프라 투자 의지에 따라 궁극적으로 한국 업체와의 협업이 불가피한 시점"이라며 "현대건설은 지난해 웨스팅하우스 부사장 출신 인력을 영입하며 미국 시장의 전략적 대응을 위한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련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은 2026년 기대감이 아닌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전망"이라며 "Holtec과 추진중인 미국 팰리세이드 300MW SMR 2기는 이르면 1분기에 착공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Fermi의 Project Matador 핵심 전력원인 대형 원전 4GW FEED는 여름 전후로 EPC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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