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환율이 가장 큰 걸림돌…판매량 등 외형 성장할 것”

입력 2026-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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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걸림돌은 환율…판매 반등 큰 숙제”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 만드는 게 핵심”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자료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자료제공=스텔란티스코리아)

“올해 가장 큰 걸림돌은 여전히 환율이다. 최대한 작년보다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데 주력하겠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22일 서울 강남구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옥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 간담회에 올해 시장 상황과 목표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 현황에 관해 “지난해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 내에서 입지를 강하게 굳혔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거나 이미 런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일부 전동화로 가겠지만, 일부는 하이브라이드, 내연기관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소비자의 선택이 양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환율이 작년 초 1500원대에서 시작해 연말에는 1700원대까지 갔다. 이런 상황에서는 움직일 수 있는 운신의 폭이 굉장히 좁아질 수밖에 없다”며 “구체적인 판매량 목표치를 말하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아진 판매량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숙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을 만들 수 있느냐가 가장 큰 고민”이라며 “국산과 수입을 막론하고, 프리미엄 차량 가격이 자체가 워낙 높아졌기 때문에 최대한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놓는 것을 기본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에게 판매량 반등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방 대표가 취임한 해인 2024년 스텔란티스 대표 브랜드인 지프와 푸조의 합산 판매량은 3575대로, 전년도(6538대) 대비 약 45% 감소했다. 지난해 역시 3051대로 판매량은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방 대표는 “지난해의 경우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 등 ‘기초체력 강화’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더 고객중심적인 운영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객만족→브랜드 강화→판매 증대→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해 푸조 ‘올 뉴 5008스마트 하이브리드’와 지프 ‘2026 그랜드 체로키’ 등 신차 두 종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입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특히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지만, 전반적인 파워트레인 사업 전략 변화로 일정이 늦어졌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당분간 완전 전기차보다는 내연차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푸조 전기차 e-2008은 현재는 완전히 단종된 상황이다. 방 대표는 “그랜드 체로키는 현재 가솔린 모델만 계획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글로벌 전략 변화로 당분간 도입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울러 자율주행, 커넥티즈 전략에 관해서 방 대표는 “현재 스텔란티스는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 중이지만, 수입차 특성상 OEM 전략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할 수밖에 없다”며 “커넥티드와 내비게이션 등 협업 역시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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