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생명 경시 비용 비싸게 치르게 할 것"

입력 2026-01-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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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서 지속가능 성장 강조
"일터지킴이 신설, 법·제도 정비"
문화예산 9.6조 편성…"핵심 성장전략"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국정의 핵심 원칙으로 삼겠다며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과 일터지킴이 신설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하겠다"며 "제도 내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치로 이행하고 필요하면 관련 법·제도를 고치고, 새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생명 경시에 따른 비용과 대가를 지금보다 훨씬 비싸게 치르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산재사고가 감소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에 대해서도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인을 웃고 울리는 K-컬처는 더 이상 문화적 현상에 머무르지 않는다"며 "자국 우선주의가 극에 달한 무한경쟁 시대, 인류 보편의 공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하며 세계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문화 예산이 9조6000억 원까지 대폭 늘어났다고 밝히면서도 "아직 '문화 선진국'이라 말하기엔 많이 부족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벤처 정책과 관련해서는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나갈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창업·스타트업 열풍은 일자리 대책이자 청년 대책"이라며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창업이 균형발전 전략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할 테크창업이 국가성장전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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