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부풀리기' 수사 받던 경기도의회 공무원, 경찰 조사 다음날 숨진 채 발견

입력 2026-01-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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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피의자 신분 출석 조사…권익위 의뢰 수사, 도의원 100여명·공무원 60여명 수사 대상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전경.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의원의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1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경기도의회 소속 30대 7급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방의원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19일 오후 1시5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수원 영통경찰서에 출석해 1시간30분가량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해 5월에도 같은 혐의로 수원 영통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수원영통서 관계자는 "항공료 관련 수사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받고 있었다"며 "전날 출석은 지난번 조사 때 마무리되지 못한 사항을 재차 확인하기 위한 취지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증거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4년 12월 전국 243개 지방의회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진행한 국외출장 실태조사 결과 항공료 부풀리기 등 비리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기도의회는 해당 기간 국외출장 30여건과 관련해 도의원 100여명, 공무원 60여 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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