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발 악재에…李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하락세 [리얼미터]

입력 2026-0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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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수치다.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조사 대비 4.4%p 올랐다. '잘 모름'은 4.8%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40.0%)이 지난주 대비 8.0%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광주·전라에서도 같은 기간 76.3%에서 74.6%로 1.7%p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33.5%)가 10.2%p로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70대 이상(49.9%·5.2%p↓)과 60대(55.2%·2.8%p↓), 50대(65.7%·2.3%p↓), 40대(65.4%·2.2%p↓)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지지율이 84.7%에서 81.4%로 3.3%p 낮아진 가운데 보수층(25.4%)과 중도층(57.5%)도 각각 2.0%p, 1.5%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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