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피치 “연준 독립성 약화는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

입력 2026-01-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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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이 크게 훼손될 경우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제임스 롱스톤 피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은 “중앙은행이 완전히 정치화되는 상황은 신용도에 부정적일 것”이라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신용등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갖는 위상에 대한 강한 신뢰”라며 “이는 곧 미국의 재정적 유연성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를 실질적으로 약화시키는 일이 발생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롱스톤 총괄은 “중앙은행이 완전히 정치화되는 상황은 신용도에 부정적”이라면서도 “현재는 (미국의) 신용등급에 매우 부정적인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 국무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 본부 청사 개보수 공사비용 초과 문제와 관련해 형사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혀 연준의 독립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11일 파월 의장은 이와 관련한 공개 성명을 통해 “행정부가 연준 청사 건물 개보수 문제와 관련해 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수사는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전례 없는 행정부의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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