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국제 AI 인권장전’ 논의 나선다⋯19일 국제세미나 개최

입력 2026-01-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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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개인정보 침해와 알고리즘 차별 등 새로운 인권 문제가 부상하는 가운데 고려대학교가 국제 규범 차원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고려대는 사단법인 휴먼아시아와 공동으로 1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국제 AI 인권장전 세미나’를 개최한다.

AI가 일상과 사회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기존 국제 인권 규범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고려대는 세미나에서 AI 규제를 기술 통제나 산업 중심의 접근이 아닌 인권 보호의 관점에서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AI와 인간 지능(HI)의 결합을 통해 미래 사회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우겠다는 고려대의 ‘넥스트 인텔리전스(Next Intelligence)’ 비전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기술 발전과 인간의 존엄·권리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놓고 학제적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국제인권법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유발 샤니 히브리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샤니 교수는 ‘국제 AI 인권장전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주제로 AI 기술 발전이 초래하는 인권 문제와 새로운 국제 규범 수립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유엔 인권 전문가를 비롯해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정부 관계자, 글로벌 IT 기업,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AI 시대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서창록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AI 규제가 기술이나 산업 논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이번 세미나는 인간의 존엄과 권리를 중심으로 한 국제 AI 규범 논의를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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