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구인인원 34개월 만에 증가⋯'고용절벽' 끝 보인다

입력 2026-01-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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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25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자료=고용노동부)

길었던 ‘고용절벽’의 끝이 보인다. 신규 구인인원이 34개월 만에 증가한 데 더해 구인배수 하락 폭도 둔화했다.

고용노동부는 12일 발표한 ‘2025년 12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12월 고용24(옛 워크넷)를 이용한 신규 구인인원이 1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 명(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구인인원이 증가한 건 2023년 2월 이후 34개월 만이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신규 구인인원은 보건·복지, 사업시설,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했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그동안 감소 폭이 컸었는데 크게 축소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구직인원은 모든 연령대에서 늘며 43만2000명으로 3만9000명(10.0%) 증가했다. 신규 구직인원 증가가 구인인원 증가를 웃돌면서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의미하는 구인배수는 0.39로 0.01포인트(p) 하락했으나, 하락 폭이 과거보다 축소된 점은 긍정적이다.

구직급여는 신규 신청자와 당월 지급자가 모두 감소했다. 신규 신청자는 9만8000명으로 3000명(3.3%), 당월 지급자는 52만7000명으로 4000명(0.8%) 각각 감소했다. 산업별로 신규 신청자는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 등에서 줄었다. 당월 지급자는 건설업과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에서 줄었다. 제조업은 신규 신청자는 소폭 감소했으나, 당월 지급자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황 부진 장기화로 장기 지급자가 누적된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구직급여 총 지급액은 8136억 원으로 104억 원(1.3%) 증가했다. 지급자 감소에도 임금 인상 등 효과로 지급액이 늘어서다.

고용의 양은 개선이 더디다. 지난해 12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상시·임시직)는 1549만3000명으로 18만2000명 느는 데 그쳤다. 증가 폭은 11월(17만9000명)보다 크지만 10월(19만8000명)보다는 작다.

특히 제조업·건설업 부진이 여전하다. 제조업 가입자는 384만8000명으로 1만4000명 줄었는데,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감소 폭이 2만9000명으로 커진다. 중분류별로는 금속가공,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9개월 연속 감소세다. 그나마 감소 폭은 9월 1만8000명에서 10월 1만700명, 11월 1만6000명, 12월 1만5000명으로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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