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파트너스, 알짜 보험GA ‘굿리치’ 옮겨 담는 컨티뉴에이션펀드 3000억 돌파

입력 2026-01-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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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 (굿리치)
▲굿리치 (굿리치)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법인보험대리점(GA) 굿리치를 담는 컨티뉴에이션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컨티뉴에이션 펀드가 계획대로 1분기 내 결성이 마무리되면 JC파트너스는 굿리치 경영권을 유지한 채 기존 투자 구조를 재정비하고 향후 성장 투자 전략까지 이어갈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1분기 내 펀드 결성 완료를 목표로 출자자(LP) 모집 관련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컨티뉴에이션 펀드는 운용사가 기존 펀드의 핵심 자산을 신규 펀드로 이전해 운용 기간을 연장하는 '세컨더리 펀드' 구조다.

이번 펀드는 현재 3000억 원 초반까지 자금이 모이면서 당초 목표액이었던 3000억 원을 넘어선 상태다. LP 구성도 기존 투자자의 재참여와 신규 보험계 자금 유입이 동시에 확인되고 있다.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는 이번에도 연속 참여했고, 삼성·한화 그룹 계열 보험사들도 일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JC파트너스는 앞서 굿리치 엑시트(자금 회수) 방안으로 매각 대신 경영권 유지를 택하고 컨티뉴에이션 구조로 운용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데일리파트너스와 공동 투자(Co-GP) 체제를 꾸려 엑시트(투자금 회수)와 성장 재투자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완료 시 두 운용사는 굿리치 경영권 지분 약 88%를 확보하게 되는 구조가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컨티뉴에이션 펀드를 통해 기존 펀드의 만기·회수 일정과 포트폴리오의 성장 사이클을 분리하고, 굿리치의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본다. 단순 지분 매각 대신 기존 펀드 투자자에게는 회수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투자자에게는 성장 구간에 진입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게 된다.

굿리치는 보험대리·중개업을 영위하는 GA다. 전신은 리치앤코로, 2023년 6월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2023년 7월 ‘굿리치 주식회사’로 사명 변경 절차를 완료했다. 설계사 조직 기반의 보험 판매·상담을 수행하는 동시에, ‘굿리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 조회·보장분석·보험금 청구 등 보험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JC파트너스는 2022년 굿리치(당시 리치앤코) 경영권 지분을 확보한 뒤 유상증자,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운영 개선을 추진해 왔다. 업계에서는 JC파트너스가 약 3년 반 동안 굿리치를 직접 경영하며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별로 회수 전략을 다르게 하며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순환자원 기업 황조에서는 리캡(자본재조정)을 통해 회수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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