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덕양에너젠 수요예측 시작…다음 주 공모주 한산

입력 2026-01-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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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국내 공모주 시장이 뚜렷한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간다. 연초 효과로 시장 관심은 이어지고 있지만, 일정상 신규 딜이 많지 않아 관망 분위기가 짙어질 전망이다. 일반 기업 중에서는 덕양에너젠이 홀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며 1월 공모주 시장의 온기를 가늠할 시험대에 오른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 일반 기업 가운데 공모 청약이나 상장이 예정된 곳은 없다. 연초 실적 정리와 맞물린 계절적 비수기에 더해 대형 딜을 앞두고 시장 전반이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이다. 스팩(SPAC) 중에서는 삼성스팩13호가 12~13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정도다.

이 같은 공백 속에서 덕양에너젠이 단독으로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덕양에너젠은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0~21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덕양에너젠 희망 공모가 밴드는 8500원~1만 원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750만 주를 공모하며, 이 가운데 74만9000주는 구주매출이다. 총 공모 금액은 637억~750억 원,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2160억~2540억 원이다.

공모 자금은 울산·대산 수소 출하센터 건설과 계열사 케이앤디에너젠 공장 건설 출자 자금에 활용될 계획이다. 덕양에너젠은 합작기업 케이앤디에너젠을 통해 에쓰오일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울산 온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의 단독 수소 공급자로 선정됐다. 케이앤디에너젠은 현재 온산 공단에 신규 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공장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덕양에너젠은 산업용 수소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석유화학·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1047억 원,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년(2022~2024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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