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넌펌·대법 판결 주목..한은 금통위 대기속 박스권 장세 계속될 듯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국고3년물 기준).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나흘만에 벌어졌다.
밤사이 미국채가 상승한데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비교적 큰 폭으로 매도한 때문이다. 원·달러가 1460원에 바싹 다가서는 등 장중 상승폭을 키운데다, 정부가 올해 경제전망치를 한국은행(1.8%)보다 높은 2.0%로 예측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최근 강세로 금리가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갔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오늘밤 예정된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넌펌)과 미국 대법원 관세 판결을 앞두고 조정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들 결과에 따라 방향을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15일 한국은행 1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기모드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스권 내 등락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채 3년물간 금리차는 44.2bp로 확대됐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0.5bp 확대된 44.4bp를 보였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10틱 떨어진 105.36을, 10년 국채선물은 46틱 하락한 112.74를 기록했다. 30년 국채선물도 60틱 내린 132.76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선을 8458계약, 10선을 4680계약 순매도했다. 3선의 경우 5거래일만에 매도전환한 것이며, 10선의 경우 지난해 12월17일 4991계약 순매도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였다.

이어 그는 “오늘밤 예정된 미국 넌펌 결과가 당장의 방향성을 잡을 듯 싶다. 다만 다음주 올들어 첫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기모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채권시장 참여자는 “대외금리 약세 속에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로 채권시장은 10년물 위주로 금리가 오르며 베어스팁 마감했다. 환율이 재차 1450원 위로 오르고 주식도 올라 전반적으로 약세심리를 자극했다. 30년물 옵션행사을 앞두고 장기물도 막히는 모습이었다. 오후들어 정부가 올해 성장률을 한은 전망치보다 높은 2%로 전망한 것도 매도심리를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말 넌펌과 미국 관세 대법원 판결 등을 앞두고 있다. 박스권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