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실거래 데이터로 탐지 체계 정교화"
대용량 거래 데이터 안정적 운용…금융권 수준 리스크 관리 역량 입증

디지털 자산 거래소 포블은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금융당국의 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레그테크(RegTech) 기반 금융 컴플라이언스 전문 기업 옥타솔루션의 AML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포블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AML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대용량 실거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고도화된 AML 시스템은 단순 규칙 적용에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위험 분석과 이를 반영한 감시 룰 설계·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간 축적된 실거래 데이터와 충분한 거래 트래픽, 그리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AML 실무 경험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조건은 거래량과 데이터 축적이 제한적인 코인마켓 거래소에서는 구현이 쉽지 않은 요소로 꼽힌다. 포블은 실제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실거래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AML 감시 룰을 기존 39개에서 62개로 대폭 확대하고 이상 거래 탐지 체계를 한층 정교화했다. 이는 단순한 시스템 도입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으며 AML 시스템이 실제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운용된 ‘운영 이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성과라는 평가다.
현재 포블은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포블은 이번 AML 시스템 고도화를 기점으로 금융당국의 규제 요구사항을 더욱 철저히 이행하고 차기 원화 거래소 사업자로서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포블이 보유한 누적 거래 데이터와 고도화된 AML 기술을 결합해 금융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AML 시스템 고도화는 포블이 원화 거래소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할 핵심 선결 조건을 갖췄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