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9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매 분기 높아지는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웃도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0만 원에서 2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외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가치만을 새롭게 반영했고, 현금흐름할인법(DCF)으로 산출한 최종 기업가치는 103조1000억 원”이라며 “주식 수도 기존 7100만 주에서 4600만 주로 변동돼 목표주가가 재산정됐다”고 이같이 말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2569억 원, 영업이익은 55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2%,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 또한 무난히 달성한다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수주 증가와 생산능력(CAPA) 확대가 성장 논리의 핵심이라고 짚으며 “연간 수주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다. 2024년 5조5000억 원에서 2025년 6조8000억 원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신규 공장 모멘텀도 강조했다. 정 연구원은 “5공장은 램프업(가동 확대)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본격적인 매출 인식은 2027년 2분기경으로 보되, 4공장 사례를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년 기대 포인트로는 6공장 착공 가능성과 ‘생물보안법’ 발효에 따른 산업 변화를 들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6공장 증설 및 2027년 완공 예정 타임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착공부터 가동 준비까지 기간이 단축되는 흐름을 고려하면 연내 6공장 착공 관련 언급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생물보안법이 2026년 미국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최종 발효됐다. 발효 후 1년 이내 우려 기업 명단이 발표될 예정인 만큼, 신규 수주 계약은 중국 소재가 아닌 기업을 선택할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인수금액은 약 4000억 원”이라며 “매출의 즉각적인 확대보다 CDMO 산업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