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돌입하며 대목 잡기에 나섰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할인 폭을 키우고 소포장·실속형 상품을 확대하며 선수요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25일까지 총 17일간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 사전 예약 선물 행사를 진행한다. 축산·수산·청과·그로서리 등 약 17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최대 약 7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대표 선물인 축산 세트는 소포장 상품과 부위 혼합 구성을 확대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한우 소포장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 대비 약 25% 늘렸으며, 등심·채끝·부채살 등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혼합 한우 기프트 물량도 20% 확대했다.
청과 선물은 겨울 제철 과일인 한라봉·레드향·천혜향을 담은 ‘실속 제주 3종 세트’를 10만 원 이하 가격대로 준비했다. 수산 선물 세트는 증가하는 ‘간편 수산물’ 수요에 맞춰 소포장 패키지와 어포류 상품을 강화했다.
명절 상차림을 보다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대치동 유명 반찬가게 ‘맛있는 찬’의 ‘프리미엄 한상 차림’ 기프트 세트를 올해 설 명절 처음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30세트 한정으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몰은 백화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설 마중 선물 세트 기획전’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도 9일부터 29일까지 2026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올해 설은 예년보다 늦은 2월 중순인 만큼 사전 예약 판매를 강화하며 선수요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최근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준비했다. 특히 명절마다 인기를 끌고 있는 10~30만 원대 상품에 집중했다.
사전 예약 판매 품목은 농산 72품목, 축산 35품목, 수산 31품목, 건강·차 35품목, 와인 149품목, 디저트 7품목 등 총 490여 품목 준비했으며 정상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다.
청과는 올해 바이어가 새로운 지정산지를 찾아 품질 좋은 색다른 신세계 셀렉트팜(지정산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올해는 태국의 망고를 직접 공수해 새로움을 더했다. 축산의 경우, 바이어가 직접 지정 중매인과 경매에 나서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확대했다. 신세계 암소 한우는 지난 설날 대비 30% 물량을 늘렸다. 특히 이번 설에는 와인 품목을 대폭 늘려 강화했다. 도메인 쉐즈 꼬르나스 2019, KS 비냐 코보스 기프트 등 다양한 와인 상품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모든 점포에서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 약 2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기업 및 개인 고객 수요 증가에 맞춰, 예약판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다. 행사 기간 현대백화점은 '현대 한우 소담 국(菊) 세트', '현대명품 혼합과일 특선 국 세트', '영광 특선 참굴비 난 세트' 등 인기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 등에서도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