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자율주행 길잡이⋯‘한국형 2호 위성’ 운영 본격화

입력 2026-0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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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S R&D 사업개요. (사진제공=국토교통부)
▲KASS R&D 사업개요.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 2호 위성 운영을 본격화한다. 위성항법 보정 신호를 항공 운항에 실제 적용해 항공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KASS 2호 위성 운영 서비스를 8일부터 항공정보간행물(AIP)에 등재하고, 2월 19일부터 실제 항공 운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KASS는 GPS 오차를 기존 15~33m에서 1~1.6m 수준으로 줄여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KASS 2호 위성은 지난해 11월 발사된 이후 지상·위성 간 통합시험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성능 기준 검증을 모두 통과했다. 이미 운영 중인 1호 위성과 함께 이중 운영 체계가 구축되면서, 한 위성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위성 신호로 대체가 가능해 정밀 위치정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정밀도가 높아지면 항공기의 비행 및 착륙 시 수평·수직 위치정보 정확도가 개선돼 안전성이 향상된다. 아울러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항공기 지연·결항이 줄고 비행 경로가 단축돼 연료 절감과 탄소 배출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부는 제주·무안·울산공항을 중심으로 공항 환경을 고려한 착륙 절차 마련 등 KASS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용 효과를 분석·검증하는 실증 연구도 지난해 12월부터 착수했다. 항공 분야를 넘어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재난·안전, 내비게이션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KASS 정밀 위치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KDAS(KASS Data Access System)’ 구축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국토부는 우선 위치기반서비스(LBS) 등 민간 분야에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세계 5번째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운영체계인 한국형 KASS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으며, 향후 차세대 기술 개발 및 핵심 부품 국산화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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