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기창 연세의료원장 “2026년, ‘넥스트 세브란스’ 원년” [신년사]

입력 2026-01-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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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0년 책임질 시스템 기반 세우겠다”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5일 새해인사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5일 새해인사에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세의료원)

금기창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026년을 ‘넥스트 세브란스’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금 의료원장은 5일 신년사에서 “의료 환경은 과거로 돌아가 수 없으며, 우리는 현재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진료·교육·연구·운영 전반을 다시 설계해 대한민국 의료의 향후 100년을 책임질 시스템 기반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중증·난치질환 중심의 초격차 진료체계를 실현할 계획이다.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를 더 강화해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정책에 부합하는 최상급종합병원의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금 의료원장은 “일반 병상을 중증 병상으로 전환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확장해 중증 환자 중심의 진료 체계를 더욱 명확히 정립해 왔다”며 “앞으로는 병상 배치, 진료 동선, 응급 대응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중증·난치질환 환자가 가장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의료원은 회전형 중입자치료기 추가 가동을 통해 중입자치료기를 완전하게 운영하는 첫해가 된다. 현재까지 900명 이상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며 폐암·간암·췌장암 등 고난도 암 치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쌓았다. 의료원은 두경부암 등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항암·수술과 결합한 정밀 병합 치료를 공식 프로토콜로 정립해 치료 선택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금 의료원장은 “첨단 영상 장비와 신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연구를 증진하고, 이것이 다시 새로운 치료기술 개발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위한 정밀의료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상시험센터도 확장한다. 지난해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 첫 번째로 인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도파민 전구 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을 진행했고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폐암·위암 등 신약 임상시험 분야에서 기획부터 수행까지 전 주기 경쟁력도 강화하고자 한다.

금 의료원장은 “2026년은 새로운 의과대학 건립이 본격적으로 현실화되는 해”라며 “신축 의대 캠퍼스는 단순한 공간 확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학교육의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프로젝트다. 러닝커먼스, 가변형 강의실, AI·데이터·공학과 연계된 실습 환경은 미래 의사가 갖춰야 할 역량을 키우는 토대가 될 것이며, 교수님과 연구자를 위한 오픈랩(Open Lab) 도입은 학문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전환(AX)에도 힘쓴다. 전자의무기록(EMR) 기록을 지원하는 와이노트(Y-Knot), 음성 대화를 자동 정리하는 케어보이스(CareVoice), 방사선치료 계획을 지원하는 AI 기반 컨투어링 솔루션 등은 진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금 의료원장은 “넥스트 세브란스는 하드웨어의 확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것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는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일”이라며 “2026년 역시 쉽지 않은 도전이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우리가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이 길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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