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I 기업’ 지브레인, 파킨슨병 모니터링‧자극 시스템 CES2026 혁신상

입력 2026-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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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레인의 혁신상 수상작 ‘핀스팀 포 파킨슨' (사진제공=지브레인)
▲지브레인의 혁신상 수상작 ‘핀스팀 포 파킨슨' (사진제공=지브레인)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기업 지브레인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지브레인의 수상작인 ‘핀스팀 포 파킨슨(Phin Stim™ for Parkinson’s Disease)’은 파킨슨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뇌 피질 모니터링 및 자극 시스템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 제품이 난치성 뇌 질환 치료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 대안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적 차별성에 있다. 현재 파킨슨병의 주요 외과적 치료법인 뇌 심부 자극술(DBS)은 긴 전극을 뇌 깊숙이 삽입하고 흉부에 배터리를 이식해야 하는 대수술이 필요해 환자 부담이 컸다. 반면 핀스팀(Phin Stim™)은 △두개골을 뚫지 않거나 최소화하는 최소 침습 방식 △초박막·고유연성 전극의 뇌 피질 표면 부착 △무선 전력 전송 및 데이터 통신을 구현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지브레인은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의료기기 시장인 북미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34년 약 1조7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 기기 시장에서 약 37%를 차지하는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해 BCI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김병관 지브레인 각자 대표는 “핀스팀은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뇌의 신경 가소성을 촉진해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여는 디지털 치료제”라며 “CES 2년 연속 수상은 우리 기술이 실험실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 획득과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통해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 정복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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