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시대 발맞춰 기술인재 키운다⋯77개 학과에서 2004명 모집

입력 2026-0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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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협력 등 6개 ‘맞춤형 특화 교육’ 체계로 운영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훈련생이 특수용접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 기술교육원에서 훈련생이 특수용접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서울시가 AI시대에 맞춰 실무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서울시 기술교육원 훈련생 2004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 양성과 구직을 희망하는 시민의 기술교육 및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중부, 동부, 북부 등 3개의 기술교육원 캠퍼스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AI 확산으로 직무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다시 일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을 제공하는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을 △중장년 특화과정 △기업협력형 과정 △전문기술과정 △국가기술자격(산업기사) 과정 △AI·하이테크 융합과정 △일경험(직무전환 브릿지) 과정 등 6개 유형의 맞춤형 특화 체계로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77개 학과에서 2004명을 모집하며 △중장년 특화과정 18개 학과 466명 △기업협력형 과정 6개 학과 165명 △전문기술과정 36개 학과 924명 △국가기술자격 과정 5개 학과 134명 △AI·하이테크 융합과정 12개 학과 315명이다.

시는 산업 현장 변화와 직무 수요를 반영해 △지능형공조냉동 △AI활용게임개발 △설비보전·시설관리 △옻칠 등 4개 학과를 신설한다.

또한 시는 지난해 중장년 수요를 반영해 △중장년 실무능력 향상 AI활용과정(북부) △자동차 썬팅 및 광택과정(북부) △스마트 승강기 시퀀스 과정(동부) 3개 학과를 신설했으며 평균 모집률 1.86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앞으로도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와 기술 수요를 살펴 학과과정 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보완할 방침이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일경험 과정은 8~16시간의 초단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정식 직업훈련에 앞서 훈련생이 직무 적성과 현장업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올해 상반기부터 350시간 이하 단기과정 수강자에 한 해 3년간 최대 2회까지 재입학을 허용해 훈련생이 기술을 익히고 다양한 자격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기술교육원 직업교육훈련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거주 외국인 영주권 취득자,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도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모집 인원의 30%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모든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국가기술자격 시험 기능검정료 지원, 식사 제공, 수료 후 취업 및 창업 연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최근 도배·타일·배관공 등 현장 기술직이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으로 인식되면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기술인재 양성 방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올 상반기 중 청년 의견수렴과 현장 관계자 논의를 거쳐 하반기 이후 청년층 특화 과정 운영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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