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다시 7000원 넘은 계란값에 “당국과 함께 살필 것”

입력 2025-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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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6.  (뉴시스)
▲강유정 대변인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6. (뉴시스)

계란 특란 한 판(30개) 가격이 지난주부터 다시 7000원을 웃돌며 먹거리 물가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26일 관계 당국과 함께 상황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다시 오르는 계란값과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상황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늘 아침 현안 점검 회의와 대통령 티타임에서도 물가와 관련해 우려스러운 점검이 있었다”며 “이에 대해 살펴보라는 지시사항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당국과 함께 살피지 않을까 짐작이 된다”고 했다.

계란 가격은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의 평균 소비자 가격은 지난주부터 7000원을 넘었다. 계란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이후 6000원대를 기록하다 한 달여 만에 다시 7000원대로 올라섰다.

대통령실은 계란값을 포함한 전반적인 물가 흐름과 함께 환율 상황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한 것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환율과 관련한 관계 당국이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 대응과 관련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를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쿠팡이 정부 협력 아래 조사가 이뤄졌다고 반박한 데 대해 “플랫폼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및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 주재로 격상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향후 모든 대처와 대응은 TF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직원과 쿠팡 직원 간 접촉 금지령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공직 기강과 관련한 사항이고 민정 관련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확인해 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국회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허위·조작 정보 근절’을 명분으로 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언제나 입법 과정에서 국회의 논의를 존중하며, 그 과정을 지켜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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