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파트너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2016년부터 파트너사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행사를 개최하는가 하면 중소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높아지는 명절 시즌에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올해 10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진행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 상생경영 중 하나로 꼽힌다.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롯데 계열사가 참여해 국내 파트너사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현지 우수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 진출을 꿈꾸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독일, 헝가리, 루마니아 등 유럽 76개사 바이어들이 방문해 국내 기업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또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 파트너사들에게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올 9월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1만10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 평균 9일 앞당겨 8957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지급했다. 롯데가 매년 진행하는 파트너사 초청 콘서트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꼽힌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롯데케미칼, 롯데이노베이트,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웰푸드 등 5개 계열사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롯데케미칼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등극했다. 최우수 명예기업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은 기업에게 부여된다. 롯데백화점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