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라클 쇼크에 휘청·BOJ 결과 주목…닛케이 1.03%↓

입력 2025-12-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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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8일 하락했다. 미국 소프트웨어 대기업 오라클이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서 핵심 투자사가 철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됐다.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510.78포인트(1.03%) 하락한 4만9001.50에, 토픽스지수는 12.50포인트(0.37%) 밀린 3356.89 각각 거래를 끝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9포인트(0.16%) 오른 3876.37에, 대만증시 자취안지수는 56.64포인트(0.21%) 떨어진 2만7468.5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1.43포인트(0.28%) 내린 2만5397.35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79.84포인트(0.21%) 상승한 8만4739.49에, 싱가포르ST지수는 9.32포인트(0.20%) 하락한 4566.16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를 강타한 ‘오라클 쇼크’가 아시아 증시로 번졌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1% 밀렸고,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하락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오라클과 협력 중이던 미국 투자사 블루아울캐피털이 협상에서 철수해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블루아울캐피털이 투자 대비 수익성을 얻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보도도 나와 AI 인프라 투자 회수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했다. 다만 오라클 측은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인 리레이티드디지털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상의 투자파트너를 선정했다. 그 파트너가 블루아울캐피털이 아니었을 뿐이다”며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과 관련된 투자 협의는 계획에 따라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일에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가 나온다. 11개월 만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내년 이후에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이미 BOJ의 금리 인상 기조를 반영하고 있다.

도카이도쿄인텔리전스랩의 야스다 슈타로 애널리스트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내일 결과 발표와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재료가 다 소진돼 장기 금리는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매매가 보인다”며 “이러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AI 투자로 향하고 있다. 연말과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도 있어 가격 변동이 커지는 양상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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