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보증기금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롯데타워 SKY31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스타트업 종합 콘퍼런스 ‘SOUND 2025’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EXT CHAPTER, NEW INNOVATION(스타트업, 혁신의 다음 장을 열다)’을 주제로 열렸다. 투자연계·해외진출·컨설팅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분야 지원 활성화를 위한 ‘기술 지원 제도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8개 기술사업 유관기관이 참여해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신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성장 전략 수립을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신보의 ‘Start-up NEST’ 수료기업 선·후배 간 모임인 ‘NEST Alumni’ 출범식을 열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 참석 기업들은 위기 극복과 투자 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모델과 관심사에 따라 그룹별 교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신보가 발굴한 혁신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매칭한 ‘1:1 나만의 밋업’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해 스타트업과의 공동 성과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U-CONNECT FINAL’에서는 결선에 진출한 7개 기업이 IR(기업설명회)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AI 기반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알세미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마케마케, 우수상은 리보틱스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레이븐머티리얼즈, 일만백만, 팀워크, 인터랙트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협력해 해외진출을 계획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보증·투자연계·판로개척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했다. 신보는 기존 동남아 거점에 더해 내년 유럽 해외진출기업 지원센터 개소와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참여를 앞두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SOUND 2025’는 스타트업이 다음 성장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신보의 책임과 의지를 담은 행사”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