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美 실업률 증가에도 우크라 종전 진전에 보합세…금 선물 0.07%↓

입력 2025-12-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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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한 쥬얼리 매장에 놓인 골드바.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한 쥬얼리 매장에 놓인 골드바. (연합뉴스)

국제 금값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달러(0.07%) 내린 온스당 4332.2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20% 상승한 4310.21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금값은 미국의 실업률 상승과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진전 소식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만5000명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실업률은 4.6%로 전달(4.4%) 대비 높아졌다. 해당 실업률은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밥 하버콘 RJO선물거래소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데이터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더 이유를 제공한 셈”이라며 “금리가 인하되면 금값이 지금보다 더 오를 여지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최소 2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이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소식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약화하며 금값에 영향을 줬다.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전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핵심 요구사항인 전후 안전보장을 포함한 일부 핵심 쟁점에 대해 이견이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조약 제5조인 집단 방위 조약에 준하는 수준의 안보 방안을 우크라이나에 제시했고, 유럽에서도 유럽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공식화했다.

해당 방안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을 위해 요구했던 것들로 협상이 크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어느 때보다 우크라이나 종전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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