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15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달러(0.14%) 오른 온스당 4334.3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0.24% 상승한 4312.32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짐 와이코프 킷코메탈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이 다소 진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에서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앞서 금 선물을 매수했던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금값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종전 협상 외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와 실업률,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주목하고 있다. 해당 지표들을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 약세가 이어지고 이는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내년 1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78% 정도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