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李, 동의했다면 '환빠'라 했겠나…'질책 프레임' 과도해"

입력 2025-12-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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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홍보수석. (사진제공=연합뉴스)
▲이규연 홍보수석.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된 데 대해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긍정적 평가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수석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환빠'라는 표현을 쓰신 것은 거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실어서 썼던 말은 아니지 않냐"며 "동의했다면 그런 표현을 썼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수석은 해당 발언의 취지에 대해 "그걸 이야기하시려고 한 게 아니라 우리가 고대사나 상고사에 대한 연구가 적지 않냐"며 "그건 누구나 다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관심을 가지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환단고기에 너무 집착이 돼서 여론이 일어나니까 사실 그것도 공정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행자가 "'환단고기'가 맞다고 이야기한 건 절대 아니란 설명이냐"고 묻자, 이 수석은 "전혀 아닌 것"이라며 "그런 생각을 하셨다면 '환빠'라는 표현을 쓰셨겠냐"고 했다.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에 대한 공개 질책 논란과 관련해서도 '과도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 이 수석은 "마약 단속과 관련된 것의 책임소재가 적발은 세관이 하지만 엑스레이 같은 것들은 공항에서 관리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그게 업무가 아닌 것처럼 얘기를 하니까 공직자로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부분을 제대로 좀 챙기라고 이야기를 한 것일 뿐,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은 전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게 투명하지 않게 구체적이거나 또는 정확하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전 정권에서 임명됐다고 질책했다는 것은 언론의 과도한 프레임"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통일교 특검 주장과 관련해서는 "아직 그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며 "일단 경찰에 지시를 하지 않았고, 경찰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사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회 여야 간의 합의나 조율도 함께 봐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2차 특검에 대해서도 이 수석은 "(당정이) 현재까지 이를 조율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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