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중대, 재정 정책과 차별화 필요...선별 지원은 정부 역할"

입력 2025-12-15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중개지원대출(금중대)을 이자율 정책의 차등적 영향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총재는 15일 한국은행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금중대의 향후 운용 방향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금중대를 이자율 정책에 굉장히 차등적 영향을 주는 것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쓰자고 큰 틀에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중소기업 지원이나 AI산업 지원 등 선별적인 목적은 금중대가 아닌 재정 정책에 맡겨야 한다"며, "이러한 목적을 금중대가 수행할 경우 준재정적인 성격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별적으로 해서 더 성장률을 높이고 하는 것은 재정 정책에 맡기고 우리는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때 생길 수 있는 차별적 영향을 보완하는 쪽으로 가면 차별화할 수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저희들이 이것을 갖고 있으면 재정 정책이냐 통화 정책이냐 하는 논란이 많다"며 통화정책 수단으로서 금중대의 역할을 명확히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작황부진ㆍ고환율에 수입물가도 뛴다⋯커피ㆍ닭고기 1년 새 ‘훌쩍’[물가 돋보기]
  • 한국 경제 ‘허리’가 무너진다…40대 취업자 41개월 연속 감소
  • 쿠팡 주주,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개인정보 유출 후 공시의무 위반”
  • 배당주펀드 인기 계속…연초 이후 5.3조 뭉칫돈
  • 서울아파트 올해 월세 상승률 3%대 첫 진입…역대 최고
  • 연말 코스닥 자사주 처분 급증…소각 의무화 앞두고 ‘막차’ 몰렸다
  • 11월 車수출 13.7%↑⋯누적 660억 달러 '역대 최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22,000
    • -0.32%
    • 이더리움
    • 4,431,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1.12%
    • 리플
    • 2,864
    • +0.49%
    • 솔라나
    • 186,700
    • -0.69%
    • 에이다
    • 548
    • -1.62%
    • 트론
    • 422
    • +1.44%
    • 스텔라루멘
    • 323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60
    • -0.04%
    • 체인링크
    • 18,630
    • -0.69%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