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엔비디아·벤츠·오픈AI 등과 세계 시장 노린다 [종합]

입력 2025-12-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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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 글로벌 기업 참여 확대
스타트업 성장 및 해외 진출 지원…1600개사 거쳐가
노용석 중기차관 “지원 규모 확대·세분화해 맞춤형 지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round 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제1차관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round 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중기부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어라운드엑스(AroundX)의 참여기업이 올해 13개사에서 내년부터는 17개사로 증가한다. 특히 기존에 참여했던 구글플레이·엔비디아 등에 더해 메르세데스-벤츠·오픈AI 등이 새롭게 참여한다.

중기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컴업 2025 행사장에서 ‘Around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 행사를 개최했다. AroundX는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와 시작한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총 1600여 개의 스타트업이 거쳐갔다.

올해 기준 참여 기업은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웹서비스 △다쏘시스템 △앤시스 △지멘스 △오라클 △IBM △인텔 △로레알 △탈레스 △에어리퀴드 등 총 13개사다. 내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아스텔라스 △오픈AI △HP 등 4개사가 새로 파트너로 합류해 총 17개사가 우리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한다.

노용석 중기부 차관은 “AroundX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이제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할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노 차관은 이어 “중기부는 내년에도 AroundX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 간 협업 방식에 따라 지원을 세분화하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라며 “장기 협업 과제에 대해서는 최대 2년까지 연속 지원해서 협업이 단순한 시도로 끝나지 않고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round 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패널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서이원 기자 @iwonseo96)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round 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에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패널 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서이원 기자 @iwonseo96)

이날 성과 우수 기업 패널 토크에서는 스타트업 6개사(△수집 △아이핀랩스 △콜로세움코퍼레이션 △엔닷라이트 △서큘러스 △웰메틱스)의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한 성과를 공유했다.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협업 중인 아이핀랩스의 유재현 CTO는 “해외 기업과 협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술검증(PoC)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와 협업한 엔닷라이트의 박진영 대표는 “이전부터 피지컬 AI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의 작은 스타트업으로서 엔비디아와 협업한다는 걸로 고객사들에 어필하는 등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진흥원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업무협약식, 내년부터 프로그램에 신규 참여하는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벤츠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상용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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