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신한 상생 대환대출’ 200억 원 돌파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9월부터 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의 신용 개선과 금융비용 감면을 위해 시작한 ‘브링업 & 밸류업(Bring-Up & Value-Up)’프로젝트의 누적 대출 실행액이 200억 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브링업 & 밸류업’은 신한저축은행의 우량 고객 대출을 신한은행의 더 낮은 금리 상품으로 전환해 신용 개선과 이자 부담 경감을 동시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혜 고객은 총 1083명으로 평균 4.8%포인트(p) 금리가 인하됐으며, 연간 이자 절감 효과는 약 2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시행 9개월 만인 6월 100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연말을 앞두고 실적이 두 배로 확대됐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발표한 110조 원 규모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금융 재원을 기존보다 확대하고,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를 두 자릿수에서 한 자릿수로 일괄 인하하는 ‘헬프업 & 밸류업’ 프로젝트, 장기연체 고객 미수이자 감면 등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의 상생 지원책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향후 자영업자·중소기업·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땡겨요 사업자대출, ERP뱅킹 등 그룹사별 특화 상품·서비스를 연계한 포용금융 모델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상생금융의 선순환 구도를 넓히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적극 수행해 신한만의 포용금융 모델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