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우리銀 외화예금 금리 줄줄이 인하…환율 안정 총력전

입력 2026-01-25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소집해 외화 예금 상품과 관련한 마케팅 자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 등 외화 예금 수요를 자극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외화 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제공할 수 있는 혜택 확대 방안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율은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하락했다가 1470원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가운데 1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에 환율 시세가 표시돼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9일 시중은행 수석부행장들을 소집해 외화 예금 상품과 관련한 마케팅 자제 지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 등 외화 예금 수요를 자극하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하고, 외화 예금을 원화로 환전할 때 제공할 수 있는 혜택 확대 방안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환율은 15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 이후 하락했다가 1470원대 수준으로 다시 반등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정부가 환율 안정을 강조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외화 예금 운용 기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다. 달러를 비롯한 외화 예금에 붙던 이자는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내려가며 환율 방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과 기업이 외화를 예금 형태로 쌓아두기보다 시장에 내놓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요 은행들이 외화예금 금리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외화 보유에 따른 매력을 줄여 달러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신한은행은 내부 논의를 거쳐 30일부터 ‘쏠(SOL) 트래블’ 외화예금의 금리를 대폭 인하한다. 현재 세전 기준으로 달러 1.5%, 유로화 0.75%가 적용되던 금리는 각각 0.1%, 0.02%로 낮아질 예정이다. 사실상 이자 효과가 거의 사라지는 셈이다. 신한은행 측은 글로벌 금리 환경 변화를 반영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금융·외환 당국이 주요 시중은행 외환 담당 임원을 연이어 불러 외화예금 중심의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 역시 당국 기조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나은행도 같은 날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의 달러 예금 금리를 세전 연 2.0%에서 0.05%로 낮출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을 활용한 투기적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우대나 이벤트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미 15일부터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의 달러 금리를 1.0%에서 0.1%로 낮췄다. 외화예금의 유인을 줄여 국내 외환시장에 달러가 더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정부와 은행권의 공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열리는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 이후 만찬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자리에서도 환율 안정과 관련한 은행의 역할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용 "숫자 나아졌다고 자만할 때 아냐"…초격차 회복 강조
  • '불장'에 목표주가 훌쩍…아직 더 달릴 수 있는 종목은
  • "신용·체크 나눠 혜택만 쏙"…요즘 해외여행 '국룰' 카드는
  • '민간 자율' vs '공공 책임'…서울시장 선거, 부동산 해법 놓고 '정면충돌' 예고
  • 설 차례상 비용 '숨고르기'…시장 29만원·대형마트 40만원
  • 신한·하나·우리銀 외화예금 금리 줄줄이 인하…환율 안정 총력전
  • 고급화·실속형 투트랙 전략… 설 선물 수요 잡기 나선 백화점
  • 예별손보, 매각 이번엔 다르다…예비입찰 흥행에 본입찰 '청신호'
  • 오늘의 상승종목

  • 01.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38,000
    • -0.25%
    • 이더리움
    • 4,366,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0.29%
    • 리플
    • 2,820
    • -0.42%
    • 솔라나
    • 187,900
    • -0.05%
    • 에이다
    • 529
    • -0.38%
    • 트론
    • 437
    • -0.46%
    • 스텔라루멘
    • 311
    • -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40
    • -0.98%
    • 체인링크
    • 18,000
    • -0.28%
    • 샌드박스
    • 214
    • -6.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