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낙찰가율 100% 넘긴 곳 속출…강동구 122.5% ‘최고’

입력 2025-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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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1월 경매지표. (사진제공=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11월 경매지표. (사진제공=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낙찰가율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서울은 11개 자치구에서 낙찰가율이 100%를 넘기며 강세를 이어갔다. 경기권 역시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옥션이 4일 발표한 ‘2025년 11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36건으로 전월 2964건 대비 약 6% 증가했다. 두 달 만에 다시 3000건을 넘어섰다. 낙찰률은 39.8%로 전달 35.6%보다 4.2%포인트(p) 상승했다. 대구 등에서 법인 소유 아파트 수십 건이 저가 낙찰되며 전체 낙찰률을 끌어올렸다. 낙찰가율은 86.6%로 전월 87.6% 대비 1.0%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0명으로 올해 1월 6.6명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53건으로 2023년 5월 145건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50.3%로 전달 39.6%보다 10.7%p 올랐다. 용산구와 광진구, 동작구가 낙찰률 100%를 기록하며 상승을 이끌었다. 낙찰가율은 101.4%로 전월 102.3%보다 0.9%p 낮아졌지만 2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강동구가 122.5%로 가장 높았고 동작구 119.1%, 송파구 118.9% 순이었다. 마포·관악·양천구 등을 포함해 11개 자치구가 낙찰가율 100%를 초과했다. 고가낙찰 흐름이 강남권에서 인근 지역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으로 전달 7.6명보다 소폭 줄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624건으로 전달과 유사했다. 낙찰률은 46.8%로 전월 43.6%보다 3.2%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6.6%로 전달 87.3% 대비 0.7%p 하락했다. 다만 규제지역인 성남 분당구 113.7%, 안양 동안구 100.8%가 100%를 넘겼고 광명시 99.7%, 하남시 97.5%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6.4명으로 전월 7.1명 대비 감소해 2022년 10월 5.8명 이후 가장 낮았다.

인천 아파트 진행건수는 480건으로 전월 236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낙찰률은 34.0%로 전달 29.7%보다 4.3%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0.1%로 전월 73.0%보다 7.1%p 올랐다. 6개월 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중저가 대단지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가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5.9명으로 전달 5.1명보다 0.8명 늘었다.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은 낙찰가율 85.5%로 전월 82.2%보다 3.3%p 상승했다. 울산은 92.2%로 전달 91.1%보다 1.1%p 올라 2022년 6월 93.3%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77.0%로 전월 83.5% 대비 6.5%p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광주 78.1%, 부산 79.6%도 각각 4.7%p, 4.1%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8개 도에서는 경북 83.6%, 경남 83.9%가 각각 2.7%p, 2.0%p 상승했다. 제주 83.4%, 전남 82.4%도 상승세를 보였다. 충북은 84.9%로 전월 89.1% 대비 4.2%p 떨어졌다. 전북은 85.7%로 3.1%p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강원 84.8%, 충남 74.3%도 각각 2.0%p, 1.1%p 하락했다. 세종은 낙찰가율 95.2%로 전월 93.2% 대비 2.0%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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