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CES 혁신상’ 韓 168곳 석권, ‘AI 혁신’ 통했다

입력 2025-11-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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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68개사로 역대 최대
3년 연속 CES 혁신상 최다
AI 분야 한국 수상 빛나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코트라 전경. (사진=코트라)

글로벌 기술 혁신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2026 CES’를 앞둔 가운데 한국 기업이 전체 혁신상의 60%를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한국은 3년 연속 CES 혁신상 최다 수상국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S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CTA)가 이달 초 발표한 1차 결과, 전체 혁신상 수상기업 284개사 중 168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역대 최대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CES 혁신상은 전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 디자인,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과 서비스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해 처음 출시된 제품만 수상할 수 있고, 세계 각지 100여 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 등 36개 분야 혁신제품에 대해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여하는데 매년 신청기업이 증가 중이며, 특히 올해는 총 3600개 제품이 신청해 수상 경쟁이 더 치열했다.

한국은 3년 연속 최다 수상국가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 기업 168개사가 204개 제품으로 222개의 혁신상을 받아 전체 혁신상 중 60%를 차지했다.

올해 수상기업 168개사 중 중소·중견기업이 137개사로 80% 이상을 차지했고, 코트라가 지원한 49개사도 54개 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CES 핵심 테마는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 분야 최고 혁신상 3개를 모두 한국 기업이 수상했을 뿐 아니라 혁신상 수상도 2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CES 혁신상 수상은 기업의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공인돼 제품의 기술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올해 처음 혁신상을 받은 한 스타트업 대표는 “AI를 활용한 고정밀 산업용 도킹 시스템이 CES 수상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관심 확대와 새로운 기회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산업통상부와 함께 2021년부터 CES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 중이다. △CES 혁신포럼 △혁신상 수상전략 웨비나 △혁신상 신청서 작성법 멘토링 △혁신상 신청비용 등을 지원한다. 혁신상 수상기업들은 내년 1월 미국 CES 전시회에도 직접 참가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된다. 전시 종료 후에도 수출 바우처 사업이나 코트라의 지원 사업과 연계해 수출 및 해외 진출, 투자유치 과정에서 전주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전 세계 기술 판도를 흔들고 있는 AI 분야에서 한국의 수상이 두드러진 것은 큰 의미이자 기회”라며 “우리 혁신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역량이 성장과 수출로 이어져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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