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간식 '고구마' 외래품종이 대부분⋯국산 점유율ㆍ재배면적 크게 늘어

입력 2025-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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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재배면적 2.8배↑… 국산 품종 전환 ‘속도전’
호풍미·소담미·진율미 3대 품종이 확산 주도…2030년 국산 점유율 50% 목표

▲고구마 주요 품종 (농촌진흥청)
▲고구마 주요 품종 (농촌진흥청)
겨울철 즐겨 먹는 고구마 상당수가 외래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산 고구마의 점유율이 빠르게 늘며 산업 지형이 변하고 있다.

29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산 고구마 점유율은 2016년 14.9%에서 올해 41.1%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재배면적도 2548헥타르(ha)에서 7151ha로 2.8배 늘어 국산 품종 전환이 본격화된 모습이다.

국산 품종 가운데서는 ‘호풍미’·‘소담미’·‘진율미’가 73.5%를 차지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병해에 강하고 이상기상에도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하는 호풍미는 보급 4년 만에 재배면적 16.5%(2860.7ha)로 1위를 기록했다. 충남·경기·전남 등 주요 산지에서도 국산 품종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은 식용·전분용·가공용·채소용 등 38종에 달한다. 자색고구마 ‘신자미’는 음료·제과·떡 등 가공식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안토시아닌이 2배 높은 신품종 ‘보다미’가 올해부터 보급돼 가공 산업 활성화를 이끌 전망이다. 채소용 ‘통채루’처럼 잎자루를 활용한 기능성 채소 품목도 주목받고 있다.

가공 분야에서도 국산 품종 기반 제품이 늘고 있다. 호풍미·소담미 말랭이 제품, 진율미 큐브형 제품이 대형마트와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이며 당진시는 호풍미를 활용한 소주·약과 등 지역 가공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정부는 2030년 국산 점유율 50% 달성을 목표로 △병해·기후 대응형 품종 개발 △생산 거점 단지 조성 △정식기·복합 수확기 등 기계화 기반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육성 중인 ‘목포124호’·‘목포127호’는 복합 병해 저항성을 갖춘 유망계통으로, 외래품종 대체 및 수출 유망 품종으로 개발되고 있다. 전분용 ‘목포123호’는 2026년부터 보급을 시작해 전분용 고구마 수요 증가와 수입 대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도연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고구마는 맛·기능성·재배 안정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2030년까지 국산 점유율을 50%로 끌어올려 ‘K-고구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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