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큰 성과에도 해임"⋯법정서 쏟은 눈물 "뉴진스 덕에 버텨"

입력 2025-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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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5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5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법정에서 눈물을 쏟았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 남인수)는 민희진과 하이브 간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에 대한 세 번째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민희진은 자신이 탄생시킨 그룹 뉴진스를 성공으로 이끌었음에도 하이브에서 자신을 해임했다며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특히 민희진은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을 언급하며 “콘서트도 아니고 팬미팅으로 입성한 것은 역대급이고 역사적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업적을 낸 자회사 대표를 해임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민희진은 “그 지옥 같은 시간을 뉴진스 덕분에 버텼다”라며 “저는 투명하게 회사를 경영했고 해임될 이유가 없다. 할 만큼 했고 고통스러워 떠날 수밖에 없었다”라고 눈물을 쏟았다.

또한 하이브 산하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에 대해 “아일릿의 티저를 보고 뉴진스의 부모님들이 연락을 주셨다”라며 “친구분이 아일릿 티저를 보고 ‘네 딸 여기 없냐’라고 했다더라. 그만큼 유사했던 것”이라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미 온라인 커뮤티니에서는 아일릿과 뉴진스가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나온 상태였다. 친하이브라고 생각하는 매체도 다룰 정도”라며 “같은 회사에서 카피 문제가 나왔다는 건 멸시 아니냐”라고 토로했다.

한편 민희진과 하이브는 지난해부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민희진이 회사를 떠난 뒤 뉴진스 역시 어도어와 전속계약종료를 주장했으나 최근 소송에서 패소하며 복귀 의사를 밝힌 상태다.

민희진은 이와 별개로 신생 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하고 복귀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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