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민주 첫 서울시장 출마선언...“오세훈식 ‘시민 없는 시정’ 혁파”

입력 2025-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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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26.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26. (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당내에서 처음으로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오세훈식 ‘시민 없는 시정’을 혁파하고 서울을 질적으로 고도화해 ‘사람의 서울’, ‘연결의 서울’, ‘첨단의 서울’을 만들어낼 유능하면서 강단 있는 새 리더십이 매우 절실하다”며 “이제 제가 그 역할을 맡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새로 구성하는 차원을 넘어 주권자의 준엄한 정치적 심판으로 내란세력을 완전히 종식하고 이재명 정부가 국민 속에 든든히 뿌리내리도록 하는 결정적 분수령이고, 그 중심에는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을 겨냥해 “20년 전 오세훈 시장의 첫 임기부터 방향을 잃은 채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민은 불안정, 불평등, 불균형이라는 ‘3불(不)’에 둘러싸여 있다”며 “교통을 비롯한 공공 인프라와 교육·문화·복지 수준의 지역 간 격차는 이제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무엇보다 서울시민이 겪고 있는 불안과 부담, 불편을 걷어내는 데 최우선적인 시정을 펼쳐 ‘내 삶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 시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에 우선 필요한 주택정책은 ‘부담가능 주택’의 신속한 공급 확대”라면서 “공공주택과 더불어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 거주 가능한 민간임대주택의 공급도 대폭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에 “복구가 어려운 훼손된 그린벨트는 과감히 해제해 공공주택이나 균형발전의 용도로 개발하겠다”며 “제도 정비를 통해 재건축·재개발의 속도 또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강조하며 “비서실장을 맡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고 원내대표로서 이재명 당 대표와 호흡을 맞춰 윤석열 정부의 폭정에 흔들림 없이 맞서 싸웠다”며 “새 정부 출범 후에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국정기획분과위원장과 정부조직개편 TF팀장을 맡아 이재명 정부 5년의 대한민국을 알차게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설계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동반자, 저 박홍근이 이제 수도 서울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서울을 위한 체인지 메이커(Change Maker)가 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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