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단속 강화로 인력난…美 농업, AI·로봇 자동화 가속

입력 2025-11-17 12: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장 56% “인력 부족 겪어”…노동비 급등도 부담
자동화·AI 전환 가속…로봇 수확기 등 도입 확산
세계 농업 기계 시장 규모, 2030년 22억 달러 전망

▲미국 캔터키주에서 한 농장 트럭이 밭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캔터키주에서 한 농장 트럭이 밭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농업업계가 구조적 인력난 속에 자동화·인공지능(AI)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며 노동력이 급감하자, 농장들은 로봇 수확기·자율주행 트랙터 등 자동화 설비 도입에 더 속도를 내고 관련 회사들은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는 분위기다.

미국 농업은 오랜 기간 이민 노동자, 특히 불법 이민 노동자에게 의존해왔다. 가디언은 미 농무부(USDA) 자료를 인용해 미국 농업 노동자의 약 42%가 불법 이민자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및 추방 정책이 강화되며 이러한 흐름을 바꾸고 있다.

미국 농업부 장관은 인력 전환 및 자동화 추진을 언급했으며, 일부 농장은 실제로 인력 부족에 직면 중이다. FTI컨설팅에 따르면 농장 운영자의 56%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이 맞물리며 로봇과 AI를 활용한 자동화 채택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FTI컨설팅은 “농업·식품가공업에서 2023년 노동비가 17% 올랐고, 2024년에도 약 7% 추가 상승했다”며 2025년에도 이 추세는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 분석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자동화로의 전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AI 기반 시각 인식, 로봇팔 수확기, 자율주행 트랙터, 잡초 제거 로봇 등은 이미 상용화 단계 초입에 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로봇 농업기계 시장 규모는 2025년 8억3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2030년까지 22억6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세계적인 농기계 개발 업체인 존 디어는 2017년 블루리버 테크놀로지를 인수해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각종 장비의 자동화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존 디어 측은 “자동화 장비를 통해 향후 10년 안에 농업 현장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승리 토템' 늑구…"가출했더니 내가 슈퍼스타" [요즘, 이거]
  • SK하이닉스, 1분기 ‘초대형 실적’ 예고…영업이익률 70% 전망
  • 비강남도 분양가 20억원 시대…높아지는 실수요자 내 집 마련 ‘문턱’
  • 입구도 출구도 조인다…IPO 시장 덮친 '샌드위치 압박'
  • 호르무즈 불안에 유가 다시 급등…“미국 휘발유 가격 내년도 고공행진 가능성”
  • TSMC, 2028년부터 1.4나노 양산 예정…“2029년엔 1나노 이하 시험생산”
  • 10조 투자 포스코·조선소 짓는 HD현대...‘포스트 차이나’ 선점 가속
  • 캐즘 뚫은 초격차 네트워크…삼성SDI, 유럽 재공략 신호탄
  • 오늘의 상승종목

  • 04.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394,000
    • -0.38%
    • 이더리움
    • 3,426,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656,500
    • -0.15%
    • 리플
    • 2,106
    • -0.28%
    • 솔라나
    • 126,400
    • +0.16%
    • 에이다
    • 366
    • +0%
    • 트론
    • 491
    • -0.2%
    • 스텔라루멘
    • 252
    • +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80
    • -0.43%
    • 체인링크
    • 13,730
    • +0.51%
    • 샌드박스
    • 117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