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도 가입한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보이스피싱 예방하세요”

입력 2025-11-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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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사진 오른쪽 첫번째)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찬진(사진 오른쪽 첫번째)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새로 도입된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에 직접 가입하며 보이스피싱·계좌도용 차단 효과를 강조했다. 이날부터 소비자가 특정 금융사를 선택해 서비스에 가입하면 해당 금융사의 모든 계좌가 오픈뱅킹 등록 및 출금·조회 거래에서 자동 차단된다.

이 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금융권 관계자들과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 시행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 원장은 현장에서 직접 가입 의사를 밝히며 소비자 보호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보이스피싱은 해외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조직 범죄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시스템의 편리함을 악용한 지능형 수법이 늘어나 소비자 스스로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관계 부처는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금융당국도 금융권과 함께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신거래 안심차단, 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에 이어 오늘 오픈뱅킹 안심차단을 시행하면서 소비자가 원치 않는 금융거래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했다.

오픈뱅킹은 여러 금융사 계좌의 조회·이체·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어 편리하지만,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금융사기에 악용될 위험이 컸다. 이번 새 서비스는 본인 명의 계좌가 개설된 금융기관 목록을 확인한 뒤 소비자가 차단을 원하는 회사를 직접 선택해 가입하는 방식이다. 가입 즉시 해당 금융사의 계좌는 신규 오픈뱅킹 등록이 차단되며, 이미 등록된 계좌도 출금·조회가 모두 중단된다.

신청은 은행·저축은행·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산림조합·우체국 등 영업점 방문 또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과 각 은행 모바일뱅킹에서 가능하다. 반면 사기범의 임의 해제를 막기 위해 해제는 반드시 영업점에서 대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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