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 철도망 확충은 반도체 산업의 생명선…정부 지원 절실”

입력 2025-11-1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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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주관 국정설명회 참석… 경기남부광역철도·동서횡단선 등 5대 철도사업 반영 요청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용인의 철도사업은 시민의 교통편의를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생명선”이라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동백~신봉선 신설 △용인선(기흥~광교중앙) 연장 △경강선 연장 및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신설 및 평택~부발선 예비타당성 재추진 등 5대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482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 중인 도시”라며 “이 산업벨트를 연결할 철도망 구축이야말로 국가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50.7㎞ 노선으로, 성남·수원·화성과 공동용역을 통해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됐다. 이 시장은 “사업의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2로 나타났다”며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사업의 정부 승인을 요청하며 “이 노선이 완공되면 GTX-A, 신분당선, 분당선, 동탄~인덕원선과 연계돼 처인·기흥·수지 전역이 하나의 철도망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 사업들이 실현되면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산업단지 간 이동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단순한 인프라가 아니라 국가 성장전략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은 이천 부발~용인 원삼·남사·이동~화성 전곡항을 잇는 89.4㎞ 구간으로, 반도체산업과 물류를 연결하는 산업철도이자 국가 전략 철도망”이라며 “이 구간은 삼성전자(이동·남사)와 SK하이닉스(원삼)를 연결하는 만큼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부발선 예비타당성 재추진에 대해서도 “과거 B/C가 낮게 나왔지만, 반도체 산업 투자와 인구증가 등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평가를 통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철도사업 (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철도사업 (용인특례시)
이 시장은 “중부권광역급행철도가 완공되면 용인 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30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며 “이 철도는 서울~용인~청주를 잇는 국가 균형발전의 축이자 산업생태계의 새로운 연결망”이라고 말했다.

또 “평택부발선과 반도체선이 결합된 경기남부동서횡단선이 완성되면 수도권 서남부와 중부권을 잇는 산업벨트가 구축되고, 용인에서 이천·강릉까지 이어지는 국가교통망이 완성된다”며 “반도체 산업, 관광, 물류, 인재 이동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용인은 110만 시민의 도시에서 150만 도시로 성장 중이며, 국가 반도체산업의 심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정부가 반도체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용인의 철도 인프라를 국가전략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동백~신봉선, 용인선 연장이 실현되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을 반도체와 교통이 융합된 세계적인 첨단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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