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세청, 상습체납자 가택수색⋯14억 원 징수

입력 2025-11-1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압구정·도곡·한남 등 고가주택 거주지 수색⋯현금다발, 명품가방, 귀금속 등 압류

▲수색물품 사진 (서울시)
▲수색물품 사진 (서울시)

서울시가 지난달 21일과 22일 양일 간 국세청과 합동으로 고액체납자 4명에 대한 고가주택을 수색하고 동산압류를 실시했다. 이번 가택수색은 시와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공무원 등 24명이 투입됐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수색으로 양 기관은 4억 원 이상의 현금과 수억 원을 넘는 명품가방과 귀금속 등 총 14억 원 상당의 압류 물품을 확보했다. 이 중 현금은 즉시 수납 처리하고 나머지는 공매로 체납 세액을 충당할 예정이다.

가택수색 실시대상자는 시와 국세청이 거주 및 생활상태를 정밀 분석한 결과 납세 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체납자를 기관별로 2명씩 선정했다. 4명에 대한 현장 가택수색은 양쪽 기관 모두가 참여했다.

시는 이번 가택수색은 수차례의 체납액 납부 독촉 불응, 체납자 재산 증여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압구정동, 도곡동, 한남동 등 고급주택지에 거주하면서 고액의 체납세액을 납부하지 않는 비양심 체납자가 중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상훈 서울시 재무국장은 “이번 가택수색은 납세 여력이 있으면서도 세금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세청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비양심적인 고액·상습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하여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831,000
    • +1.5%
    • 이더리움
    • 4,958,000
    • +6.55%
    • 비트코인 캐시
    • 844,000
    • -2.43%
    • 리플
    • 3,082
    • +0.23%
    • 솔라나
    • 204,300
    • +3.08%
    • 에이다
    • 691
    • +2.07%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74
    • +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0.43%
    • 체인링크
    • 21,000
    • +2.04%
    • 샌드박스
    • 214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