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에 만만한게 백화점? 더현대·롯백에 잇단 ‘폭파 협박’

입력 2025-11-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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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서 더현대 서울 ‘폭발물 설치’ 글 게시⋯경찰·소방 인력 출동
8일에도 롯데백화점 노원점 폭파 협박 게시글⋯시민 100여 명 대피

▲여의도 더현대서울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여의도 더현대서울 전경 (사진제공=현대백화점그룹)

서울 주요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온라인 허위 게시글이 이틀 연속 올라오면서 시민들이 대피하거나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5분쯤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백화점 곳곳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고객 대피는 따로 없었지만 경찰과 소방 인력 등 40여 명이 출동하면서 일부 고객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현재 문제의 글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글 작성자를 쫓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4분쯤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금 서울 롯데백화점에서 당장 튀어나와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때문에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있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시민 10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작성자는 “다이너마이트 5개를 2층에 설치했다”며 “살려주고 싶어서 글 쓴다. 무조건 도망가라”고 적었다.

경찰은 서울에 있는 롯데백화점 지점 10곳에 대테러대응팀 등을 출동시켜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역시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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